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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백점충

제주해마외 함께 2006. 5. 1. 18:05

백점충(Ichthyophthiriosis)

담수산 백점충인 Ichtyophthirius multifilis가 피부상피나 아가미의 새박판사이, 또는 증생된 새박판 상피에 묻혀서 직경 0.5mm내외의 흰점으로 보이는데, 이 흰점이 충체 그 자체이지만 백점주변의 체표도 약간 희게 변색되어 있다. 감염초기에는 체색이 검어지며 호흡이 빨라지면서 수조의 벽이나 바닥에 몸을 문지러면서 빠르게 헤엄치곤 하는데 어류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나 지느러미의 기생할 때는 상피세포의 하층 또는 기저막 위에 잠입한다. 국소에 기생충이 밀집하게 되면 표피는 드러져 결국은 박리되어진다. 이 병의 영향이 큰 것은 아가미에 기생하였을 때로 점액의 과잉분비, 상피의 증생, 붕괴등이 생겨 호흡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

그림 1. 백점충의 생활사. a: trophont,  b: tomont, c: tomite.

그림 2. 1차새변(P)의 상피(e)중의 기생충의 trophont(t).

 

이 충은 상피세포와 그 붕괴물 또는 침윤세포 및 혈구등을 먹이로 하지만, 해작용은 이러한 식해보다는 기생부위에서 끊임없이 섬모운동하던가 또는 이동함으로 생기는 자극으로서 상피세포에 염증, 침윤, 증생등의 변화를 초래하며 세균의 2차적 감염의 문호가 된다는 것이다. 감염부위와 그 주변의 진피의 표층에는 예외없이 충혈, 세포침윤, 수종등이 관찰되어진다.

그림 3. 말굽형의 핵을 가진 충체(t).

그림 4. 1차새변내의 감염trohont.
       P: 1차새변, s: 2차새변

어체에 기생하고 있는 충체는 원형 또는 난원형으로 몸전체가 섬모로 덮혀있다. 성숙은 숙주의 상피층에서 이루어지는데 성숙하게 되면 어체를 떠나 수중에서 물체에 부착하지 않고 부유한 상태에서 체표에 젤라틴의 막이 형성되면서 시스트를 형성하여 분열하게 된다.
   어체내에서 성숙하는 것은 시스트내에서 핵과 세포질만이 분열하여 배모양의 수많은 자충(tomites, 먹이를 먹지 않음)이 만들어진다. 시스트가 붕괴되면서 수중으로 방출된 자충(tomite, 자유유영기자충, 먹이 먹지 않음)은 섬모를 가지고 있어 수중을 헤엄치면서 새로운 숙주를 찾게 되면 숙주의 표면에 부착한 다음 표피밑의 진피 바로 위층으로 이동하여 2분열을 반복하면서 수많은 trophont(영양체)로 발육하게 된다. 수중으로 방출된 자충이 새로운 숙주를 구하지 못할 때는 사멸하게 된다. 충체가 성숙하여 어체를 떠나 시스트를 형성하는 기간은 7℃에서는 20-21일, 14℃에서는 14-15일, 19.3℃에서는 7-8일 정도로 수온 상승이 번식 자극함으로 작용하여 번식 가능온도(5.6-25.1℃)내에서는 수온이 높을수록 번식은 촉진되어진다.
  해산어의 백점병(Cryptocaryonosis)은 담수산 백점충과 모양이 유사하지만 크기가 약간 작은 Cryptocaryon irritans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이전에는 수족관의 관상어에 주로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온수성 해산어류의 중요한 병으로 대두되었다. 해산백점충의 핵은 4개의 구상체가 염주상으로 연결된 형태로 담수산의 말발굽형과 구별되어진다. 해산백점충의 병리는 담수백점충과 비슷한다

그림 5. 상피세포밑의 백점충(E).

그림 6. 영양체의 도말표본. N: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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