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알고먹으면 더 좋은 수산물
. 그후 청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청어 과메기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꽁치가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1970~1980년대 들면서 꽁치마저도 어획량이 급감, 지금의 과메기 재료는 모두 원양산(주로 북태평양산)이란다 연안산은 기름기가 적어 과메기 원료로는 적당치 않기 때문. ‘ 과메기’의 원래 명칭은 옛 문헌에 ‘관목(貫目)’으로 표기되어 있단다. ‘관목(貫目)’은 한자 풀이로 ‘눈을 꿰다’란 뜻이란다. 요즘은 대부분의 덕장들이 과메기를 건조할 때 관목하는 것이 아니라 짚으로 엮거나 배를 갈라 내장을 뺀 후 나무나 쇠파이프 등에 걸쳐 말리고 있단다. 통째로 말리는 통말이는 15일정도 말려야 되지만 이렇게 두쪽으로 갈자 내장과 뼈를 제거한 과메기는 몇일이면 먹을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