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수산 일반 상식

<전복의 일화>

제주해마외 함께 2007. 4. 6. 23:38
<전복의 일화>

옛 문헌인 「탐라지」에 보면 전복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서 전복은 말, 감귤 등과 함께 임금께 진상했던 공물 중의 하나로 되어 있다. 또한 이건의 『제주풍토기』에 보면, “해녀들이 갖은 고생을 하면서 전복을 따내지만, 탐관의 등살에 거이 뜯기고 스스로는 굶주림에 허덕인다”는 기록이 나온다.

당시의 관리들이 진상을 구실로 백성을 무자비하게 수탈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세종 때의 기건 같은 선비는 2년간 제주 목사로 재임하는 동안 해녀들의 고생을 생각하여 전복을 한번도 입에 대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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