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수산 일반 상식

바다물속 소금의 비밀

제주해마외 함께 2007. 4. 6. 23:35
바닷물 중의 소금은 아직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신비중의 하나이다. 소금이 바닷물에 왜 그렇게 많이 풀려 있는 것인가? 소금은 물에 녹기 때문에 육지의 염분이 녹아서 바다로 흘러 들어 간다. 바닷물은 증발되지만 염분은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바닷물 속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이렇게 육지의 염분은 끊임없이 물에 녹아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닷물 속의 염분은 조금씩 농도가 짙어진다. 그러나 이런 이론만으로 현재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엄청난 양의 소금에 대한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바닷물이 남김없이 마른다면 남게될 소금은 지구표면 전체를 약 50m의 두께로 빈틈없이 뒤집어 씌울수 있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지구 기원 약 45억년의 세월 동안 빗물에 의해 이렇게 많은 소금이 바다로 운반될 수는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요즈음 과학자들은 바다가 처음에 생견라 때부터 염분이 바닷물속에 녹아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바닷물은 지구의 지각이 시어서 단단해질 때 스며 있던 바위 속에서 흘러 나왔다.

그 물 속에 여러 가지 광물질이 녹아 있었듯이 소금도 처음부터 녹아있었다는 추측이다. 빗물과 강은 그 후 염분의 농도를 한층 짙게 하는 역할을 했다. 식염은 바닷물, 염호, 염천, 암염의 층 등에서 얻는다. 바닷물 가운데는 대략 3%~3.5%정도의 소금이 녹아있다.

지중해나 홍해처럼 육지로 둘어싸인 바다는 넓은 대양보다 더 많은 염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염호로 이름난 사해의 면적은 겨우 1천㎢밖에 안되지만 120억톤에 가까운 염분을 내포하고 있다. 즉, 육지로부터 소금이 녹아 들어가기 좋은 염호의 염분농도는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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