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우리바다 동해
2천년 역사의 동해
제주해마외 함께
2005. 8. 25. 20:36
동해에 대한 첫 역사적 기록은 삼국사기의 고구려 동명왕에 대한 기술부분이며 이는 B.C. 37년에 해당한다. |
동해는 또한 중국 동북지역의 압록강 중부에 위치한 집안이라는 지역에 현재까지도 남아있는 고구려 장수왕이 아버지인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념하여 414년에 세운 기념비(광개토대왕비)에도 기록되어 있다. |
반면 일본해라는 명칭은 이태리 신부였던 마테오 리치가 1602년에 제작한 세계지도인 “곤여만국전도(Mappamondo)"에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일본해라는 명칭은 한국인들이 동일 해역을 동해라고 부르기 시작한 지 1600여년 이후에야 처음으로 사용되게 된 것이다. |
대개 16세기 이후에 제작되기 시작한 한국의 고지도에서도 동해라는 이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531년 제작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팔도총도에서도 동해라는 명칭이 선명하게 표기되어 있다. |
세계 지리학계는 ‘역사성과 대표성’이 지명결정의 기준으로 고려되어야한다는 주장을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하는 해역은 동해로 불리어져야만 한다. 왜냐하면 동해는 200년 남짓 사용되어온 일본해와 달리 2000년 이상 사용되어 옴으로써 역사성과 대표성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