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연어 회귀율 대폭증가

섬진강 연어 회귀율 대폭증가

20%나… 치어방류·수질개선효과

올해 섬진강으로 올라오는 어미 연어의 소상량이 작년에 비해 많은 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의하면 지난 2일 현재 작년 같은 기간의 70마리에 비해 19% 증가한 83마리가 포획되었다. 이와 같이 어미연어의 소상량이 증가하고 있은 것은 지속적인 어린연어의 방류와 함께 섬진강의 수질이 개선된 것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1998년부터 섬진강을 살아있는 강으로 가꾸기 위해 정기적인(월1회) 환경조사와 함께, 깨끗한 섬진강의 상징인 연어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매년 연어 소상량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섬진강에 어린연어의 총 방류량은 310만마리이고, 아직 우리나라 평균 회귀율인 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질의 개선과 아울러 섬진강 하구역의 불법어구가 철거되면 더욱 많은 양의 연어가 소상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섬진강의 연어는 수온 15℃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10℃내외에서 가장 많은 양의 소상을 보이고 있으며, 월별로는 10월중순부터 소상하기 시작해 11월에 최대의 소상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