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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자기 표지방류조사 실시

제주해마외 함께 2007. 3. 1. 19:58

- 자원회복 시범어장에 모패 8,500마리 표지방류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제주 연안 특산종이며 마을어장의 주요소득원인 오분자기 자원증강을 위하여, 지난 2월 20일 시범어장인 성산 마을어장에 모패 8,500마리를 표지 방류함으로써 본격적인 오분자기 자원회복 연구에 착수하였다.

이번에 방류한 오분자기는  ‘01부터 ’03년까지 인공 생산된 각장 4~7cm의 어미로서, 내년부터는 방류 어장에서 자연 산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류효과가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패각에 플라스틱 볼트형 표지표를 부착하여 방류하였기에 생존율, 혼획율 및 이동경로 등 기초생태 조사를 할 수가 있어  방류효과 분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분자기는 10여년 전만해도 제주 전 해역에서 연간 200톤 이상 생산되어 오분자기 뚝배기 등의 토속요리에 널리 알려져 왔으나, 최근 20톤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되면서 자원회복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어 왔다.

따라서 수과원은 지난해 동·서·남해에 각각 도루묵, 꽃게, 낙지와 더불어 오분자기를 제주의 자원회복 대상종으로 지정하여 정확한 자원상태 및 다각적인 회복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표지 방류한 지역을 자율적인 자원보호구역으로 설정하여 다른 어업과 같이 채포를 금지하게 하여 모패와 자연치패의 자원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며,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제주 전연안의 오분자기 자원회복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표지표가 부착된 오분자기 *



* 표지표가 부착된 오분자기(확대) *



* 방류할 오분자기 선적 *



* 오분자기 현장 방류 *


 


자료제공 및 문의처

제주수산연구소 소장 이정의
연구관 최영민 / 연구사 유준택
tel 064-743-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