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양식, 해양, 바다, 수산 기타
겨울 전어 떼죽음에 대한 입장
제주해마외 함께
2006. 12. 13. 16:46
겨울 전어 떼죽음에 대한 입장 | |
2006년 12월 5일자 인천일보 “겨울 전어 떼죽음 넋 잃은 양식어민” 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해양수산부의 입장을 밝힙니다. [보도내용] 양식업자 최동설(50·옹진군 영흥면 선재양식장)씨는 "때를 놓쳐 팔지 못한 전어가 추운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3일 전부터 조금씩 얼어죽기 시작했고, 급기야 어제 저녁 떼로 죽어 떠올랐다"며 "애쓴 것은 접어두더라도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할 뿐"이라며 깊은 한숨을 지었다. 인천지역의 전어양식장에는 강화 7곳, 선재도 1곳, 대부도 1곳 등 모두 9곳이며 올해 430t의 전어가 양식됐다. 하지만 가을 출하시기인 9월~11월초 시화호와 새만금호에서 자연산 전어가 쏟아져 양식전어는 설 자리를 잃었다. 특히 1㎏당 6천원인 양식전어의 절반 값인 3천원에 자연산 전어가 거래되며 양식전어는 유통업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했다. 전어양식장의 수난 배경에는 해양수산부의 책임도 거론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어종고갈을 이유로 그간 전어양식을 권장해왔다는 것이 양식업자들의 얘기다. 이 때문에 전어양식장은 올 한해 동안만도 전국적으로 2배 이상 늘었다는 것. 따라서 앞으로 가격 폭락과 출하지연, 혹한 등에 따른 전어들의 수난은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새만금호나 시화호에서 어업은 불법이지만 해수부가 이를 제대로 제지하지 못해 이런 일이 생겼다"며 "해수부가 나서 양식을 권장한 만큼 최소한의 피해보상 역시 해수부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해양수산부 입장] 전어는 축제식(築堤式)에서 양식하고 있는 품종으로, 과거 축제식양식장은 새우와 숭어를 주로 양식하였으나, 최근 새우 및 숭어의 수익성이 떨어져 대체 품종으로 2005년도부터 전어를 양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5년도에 전어양식의 수익이 좋아, 금년에 새우 및 숭어양식 어업인들이 전어로 품종을 변경하여 양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축제식 양식장이 해양생태계 및 갯벌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어 2003년도부터는 축제식 양식장 신규개발을 금지하여 왔습니다. 전어양식 어업인들이 불법어업으로 전어가격이 폭락했다고 건의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경기도, 안산시),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시화호내 불법조업을 확인해 본 결과 지난 9월초 전어가격이 25,000원/kg당 치솟자 소형 무허가어선 약 30여척이 불법조업을 하였으나, 인천해양경찰서에서 단속을 실시하여 12척을 검거한 후에는 불법조업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