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이트 그린’ 파동 |
“위해물질사용 막을 수 있었다” |
국내산 민물양식어류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국내 어류양식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지도감독만 보다 강화했었다면 민물양식어류에 위해물질 사용은 방지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2·4·10면> 중국산 양식어류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이 물질의 모니터링에 들어간 지난 7월18일부터 국내 어류양식장에 대해 ‘말라카이트 그린’의 사용여부를 점검했다면 이번과 같은 민물양식어류에서의 위해물질 검출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어체내 유지기간은 분석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2,400시간가량 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로 볼때 중국산 어류 모니터링 실시에 들어간 지난 7월18일부터 국내양식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지도감독에 보다 철저를 기했다면 민물고기에서의 위해물질 검출은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체내 잠복기간을 2,400시간으로 본다면 이번에 검출된 양식장 대부분은 7월이후에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했다는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당국은 위해요소 정보에 따라 중국산 뱀장어, 자라에 이어 홍콩에서 검출된 중국산 잉어, 붕어, 쏘가리 등 민물어종에 대한 검사에만 치중했고 국내 양식장별로 위해물질 사용에 대한 지도감독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해수부는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불거진 지난 7월이후 각 지방청이나 시·도에 문서나 구두로 위해물질 사용여부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토록 한 바 있으나 관련 공무원들을 한자리에 불러 이에 대한 심각성과 대책 등을 시달한 적이 한번도 없고 국내산 민물양식어류에서 검출된 지난 6일에야 지방청 수산과장 등을 불러 대책을 지시했다. |
* 신문게재 일자 : 2005-10-10 * 기사입력 시간 : 2005-10-10 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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